[더팩트ㅣ이윤경 기자] 애플이 차세대 칩을 탑재한 맥북 프로와 아이맥을 공개했다. 그래픽 처리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AI) 작업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 역량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애플은 M6 칩을 탑재한 맥북 프로 14와 아이맥을 출시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두 제품 모두 맥OS 27과 '시리 AI',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하며 오는 28일부터 사전 주문을 시작해 내달 6일 정식 출시된다.
M6는 12코어 중앙처리장치(CPU)와 12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로 구성됐다. 전작인 M5 대비 그래픽 성능이 최대 30%, AI 작업 성능은 최대 25% 향상됐다. M1 모델에서 업그레이드하는 경우 그래픽 성능은 최대 11배, AI 성능은 최대 13배 빨라졌다.
듀얼 16코어 뉴럴 엔진은 전작보다 최대 1.9배 빠른 성능을 제공하며 AI 워크로드를 대폭 가속화한다. 기본 통합 메모리는 16GB이며 최대 32GB까지 구성할 수 있고, 메모리 대역폭은 최대 초당 170GB다.
M1 맥북 프로 13과 비교해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프롬프트 처리 후 첫 토큰 생성 속도가 최대 13배, 블렌더의 레이 트레이싱 렌더링은 최대 11.7배, 어피니티 이미지 처리는 최대 3.3배, 엑스코드 프로젝트 빌드는 최대 2.5배 빨라졌다고 한다.
또한 와이파이 7과 블루투스 6을 지원하며 최대 두 대의 외장 디스플레이도 지원한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24시간으로, 이는 인텔 기반 모델보다 최대 14시간, M1 모델보다 최대 4시간 늘어난 셈이다.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는 HDR에서 최대 1600니트의 부분 최대 밝기와 100만 대 1 명암비와 함께 나노 텍스처 옵션을 제공한다. 1200만 화소 센터 스테이지 카메라와 스튜디오급 3마이크, 6스피커 사운드 시스템도 갖췄다.
급속 충전을 지원해 96W 전원 어댑터와 같은 호환되는 고출력 USB-C 전원 어댑터와 함께 사용하면 단 30분 만에 최대 5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스페이스 블랙과 실버 색상으로 출시되며 국내 가격은 329만원부터 시작된다.
M6를 탑재한 신형 아이맥도 최대 12코어 CPU와 12코어 GPU로 구성됐다. M4 모델과 비교해 사진 편집 등 고사양 작업의 그래픽 성능은 최대 2배 향상됐으며, 인텔 기반 모델 대비 전체 성능은 최대 18배 빨라졌다.
M1 모델 대비 엑셀 등 생산성 앱에서 최대 2.5배, 어피니티 사진 편집은 최대 3.3배, LM 스튜디오에서 프롬프트를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 성능은 최대 12배, 레이 트레이싱을 활용한 게이밍 성능은 M4 모델 대비 최대 2배 향상됐다.
맥OS 27에서는 시리 AI와 애플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메시지·이메일·사진 등에서 정보를 찾고 여러 앱에 걸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화면에 표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하거나 정보를 찾는 기능도 지원한다. 로컬 AI모델 구동과 바이브 코등 등도 가능하다.
디스플레이는 59.6㎝ 4.5K 레티나로, 최대 밝기 500니트와 P3 색영역을 지원한다. 1200만 화소 센터 스테이지 카메라와 공간 음향 지원 스피커 시스템, 스튜디오급 마이크 3개를 갖췄다. 와이파이 7과 블루투스 6를 지원하며, 썬더볼트 4 포트는 최대 4개, 6K 외장 디스플레이는 최대 2대까지 연결할 수 있다.
본체 색상에 맞춘 키보드와 마우스 또는 트랙패드가 제공된다. USB-C 포트를 갖춘 주변기기와 함께 터치 ID 탑재형 매직 키보드를 선택하면 아이맥 잠금 해제와 사용자 전환, 애플페이 결제 승인, 앱 다운로드 등을 간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이맥은 블루·그린·핑크·옐로·퍼플·오렌지·실버 등 7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국내 가격은 10코어 CPU·10코어 GPU 모델이 249만원부터, 12코어 CPU·12코어 GPU 모델이 289만원부터다. 교육용 가격은 각각 240만9000원, 271만9000원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