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서 큰 불…주민 20명 대피


진화 작업 중…대응 2단계 격상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27일 오후 3시49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 중이다. /이예리 기자

[더팩트ㅣ김태연·이예리 기자] 서울 강남구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 중이다.

2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9분께 "구룡마을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구룡마을 1지구에는 주민 23명, 2지구에는 53명이 있었으며, 20여명은 자력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인 인명피해나 재산피해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 현재 구룡마을 일대는 검은 연기로 뒤덮인 상태다.

소방당국은 인력 210명과 차량 62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후 3시59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나, 화재 규모 등을 고려해 오후 4시29분께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소방 관계자는 "주거지역이랑 붙어있어 불이 더 번질 수도 있다"며 "워낙 큰 화재라 대응 단계를 격상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는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구룡마을 화재로 연기 다량 발생,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고 안전관리에 유의하기 바라며 주변 차랑은 우회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pad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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