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수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의 '황제 골프 레슨' 의혹에 대한 청와대의 대응을 두고 "독재정권이나 저지르는 보도통제"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주진우 의원이 김 여사 '황제 골프 레슨' 영상을 공개했다. 청와대는 즉각 '언론 입틀막'에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와대가 주 의원의 의혹을 인용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언론의 검증 책임을 방기하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한 것을 언급하며 "독재정권이나 저지르는 보도통제"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선 "민간인도 예약해 이용할 수 있는 골프장이라며 근거부터 내놓으라고 한다"며 "결국 골프 치기는 쳤다는 소리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장 대표는 "정작 묻는 말에는 대답을 못 한다"며 "허위사실이라면서도 무엇이 '허위'인지는 밝히지 않는다. '골프 치지 않았다'는 간단한 답변은 끝내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니 국민의 의심만 커지는 것"이라며 "'의혹'이 아니라 '사실'임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과거 발언도 소환했다.
그는 "'야당의 합리적 의혹 제기마저 정치보복 수사의 대상으로 삼는 지경', '대통령실의 심기를 조금이라도 거스르면 누구도 가만두지 않겠다는 노골적 겁박',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언론을 탄압하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헌정질서 파괴행위'. 2022년 11월 23일,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이다"라고 꼬집었다.
앞서 주 의원은 전날 김 여사가 지난 20일 서울 태릉CC에서 유명 프로골퍼에게 이른바 '황제 골프 레슨'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청와대는 이에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정치인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사실처럼 보도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골프 동반자로 지목된 프로골퍼 리디아 고도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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