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김혜경, 대구 붕괴사고 당일 다음 골프 예약"


"골프 치며 사고 보고받을 때 다음 골프 예약" 주장
"국민 안중에도 없나"…특별감찰관 수사 촉구

사진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대구 천장 붕괴사고 당일, 이재명 대통령이 가족골프를 치며 보고를 받았다고 인정했던 그날, 김혜경 여사는 그 가족 골프를 치며 다음 골프를 예약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여사는 가족 골프를 치며 오후 2시 1분 59초에 10월 20일 골프를 예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때 예약한 골프가 바로 제가 어제 영상으로 공개한 그 골프"라며 "사고가 난 것을 골프장에서 알았고, 골프를 치며 보고를 받았다고 청와대가 인정한 그 시점에 김 여사는 다음 골프를 예약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말 두 부부가 골프 중독이냐"며 "국민이 다치건 말건 관심 없고 골프를 치며 다음 골프를 예약하다니 국민은 안중에도 없느냐"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이 대통령의 골프 예약과 관련해서도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 대통령 본인이 쳤다고 시인한 황제골프 예약에는 패턴이 있다"며 "앞이 비워져 있는 2부 첫티에 시작하고 뒤에 팀 4팀을 비워 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 취임 직후 이 패턴의 예약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주말 연휴만 25건에 달한다"며 "해외 순방한다고 나가서 먹방 찍고, 한국에 있을 때는 골프 치러 다닌 것이냐"고 말했다.

주 의원은 "특별감찰관은 즉시 수사에 착수하라"며 "언제 누구와 무슨 돈으로 쳤는지 당장 밝히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본질을 흐리며 물타기하지 말라"며 "청와대와 민주당은 김 여사가 국민 사고로 신음하는 순간에도 황제골프를 예약하고 레슨받은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엎드려 사죄하고 특검 수사를 받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주 의원은 전날 김 여사가 지난 20일 서울 태릉CC에서 유명 프로골퍼에게 골프 레슨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청와대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정치인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민주당도 "태릉CC는 민간인도 예약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라며 주 의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골프 동반자로 지목된 프로골퍼 리디아 고 역시 "나와 전혀 무관한 내용"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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