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이 대전시 양성평등기금 공모사업 '여(女)기서 행복'의 일환으로 26일 일상 속 성차별적 언어를 돌아보고 성평등한 언어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여(女)기서 행복'은 '여성이 기획하고 서로 밀어주는 행복한 복지일터'라는 의미를 담은 사업으로 직장 내 여성의 인권을 존중하고 여성직원의 주체적인 성장과 자기돌봄을 지원하며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9월 말에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경로위안잔치 행사장에서 60~90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처음 진행했으며, 26일에는 신대노인복지관에서 40~60대 생활지원사를 대상으로 두 번째 활동을 이어갔다.
캠페인은 참여자들이 평소 익숙하게 사용하는 언어 속 성별 고정관념과 차별적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참여형 퀴즈 형식으로 구성했다. '집사람', '유모차', '저출산'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표현을 살펴보고 '배우자', '유아차', '저출생' 등 성평등한 관점이 반영된 표현을 함께 알아보며 언어 사용에 담긴 의미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활동은 특정 표현의 정답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무심코 사용해 온 말이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화하거나 특정 대상에 대한 편견을 드러낼 수 있음을 생각해 보도록 기획했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이 성차별적 표현을 인식하고 일상에서 서로를 존중하는 언어를 선택하는 것이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작은 실천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경로위안잔치 행사장을 찾은 어르신부터 지역사회 돌봄 현장에서 활동하는 생활지원사까지 다양한 참여자와 만나며 성평등이 특정 세대나 집단에 국한된 주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상과 연결된 가치임을 알렸다.
김형식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장은 "우리가 평소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언어에도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이 담겨 있을 수 있다" 며 "이번 캠페인이 일상 속 언어를 돌아보고,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는 표현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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