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이도테라원, 인천 해풍 등 재생에너지 맞손


435㎿ 규모 인천에코윈드 해상풍력 사업 협력

한국남동발전과 이도테라원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경남 진주 남동발전본사에서 재생에너지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한국남동발전과 인공지능(AI) 기반 인프라 기업인 이도테라원이 인천 해상풍력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공동개발에 손을 맞잡았다.

남동발전은 23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이도테라원과 재생에너지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인천 옹진군 굴업도 서측 약 40km 해상에 조성할 예정인 435㎿ 규모의 인천에코윈드 해상풍력 사업에 협력하고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구축하기로 했다.

양사는 육·해상풍력과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BESS) 등 재생에너지 전 분야로 공동개발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대규모 발전소 건설·운영 경험과 전력시장 전문성을 갖춘 남동발전,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개발부터 BESS 에너지 저장·관리, 데이터센터 개발까지 아우르는 이도테라원의 AI 기반 인프라 사업 역량이 결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남동발전은 설명했다.

더불어 양사는 안정적인 무탄소 전력 공급을 바탕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윤장현 남동발전 신성장본부장은 "에너지 전환의 책무를 다하고 있는 한국남동발전과 통합 인프라 개발 역량을 갖춘 이도테라원이 협력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공동개발이 발전설비의 70%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남동 에너지 신작로 2040' 비전을 달성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종찬 이도테라원 대표이사는 "해상·육상풍력, 태양광, BESS, 데이터센터 등 당사의 AI 기반 인프라 전주기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남동발전과 긴밀히 협력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 성장과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발전은 인천권역을 서해안 해상풍력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1년 10월 인천용유무의자월 해상풍력(320MW)에 이어 2023년 8월 인천덕적 해상풍력(320㎿)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하고 환경영향평가에 착수하는 등 개발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해안권 해상풍력 단지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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