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숙 세종시의원 "미디어큐브 살려 나성동 문화·상권 활성화해야"


26일 제109회 정례회 5분 발언…민간투자로 시설 개선·광고 운영 등 제안

김효숙 세종시의원이 26일 세종시의회 제10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김효숙 세종시의원(더불어민주당, 어진·나성동)이 26일 세종시의회 제10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도시상징광장 내 미디어큐브를 활용해 나성동 문화예술과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의원은 미디어큐브가 시설 노후화와 콘텐츠 부족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24년 1월에도 활성화를 촉구했지만 시설의 소유·관리·운영 주체가 나뉘어 책임 있는 관리가 어렵고 별다른 변화도 없다는 것이다.

이에 미디어큐브를 문화예술과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도시미디어 플랫폼으로 되살리기 위한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상업광고 활용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소유·관리·운영 주체 간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설 개선에는 민간투자를 활용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민간사업자가 노후 LED를 교체하고 일정 기간 광고 운영권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서울 강남구와 중구의 사례를 참고해 광고 수익 일부를 지역 시설 정비와 공공사업에 환원하고, 공익 콘텐츠도 일정 비율 편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미디어큐브와 도시상징광장을 중심으로 '나성 미디어아트 스퀘어'를 조성하고 주변 상권과 문화예술 자원을 연결하는 '도시미디어 문화벨트' 구축을 제안했다.

낮에는 문화행사와 상권 정보를 제공하고 밤에는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는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구상이다. 특히 청년예술인 작품을 상시 전시하는 디지털 갤러리를 조성해 창작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벨트는 나성동 상업지역과 세종예술의전당, 독락정 역사문화공원, 호수공원, 중앙공원으로 연결하고,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이 들어설 국가상징구역까지 확장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새로운 시설을 짓는 것만이 도시를 발전시키는 방법은 아니다"며 "이미 갖추어진 자산을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디어큐브의 불을 다시 밝히는 것은 세종의 문화와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출발점"이라며 시의 적극적인 실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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