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지웅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망설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방산 관련주인 스페코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김 위원장의 신변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자 지정학적 위험에 민감한 방산주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4분 기준 스페코는 전 거래일 대비 474원(29.98%) 오른 20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페코는 장 초반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 오전 9시 42분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스페코는 방산 장비와 플랜트 설비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북한 관련 군사적 긴장이 부각될 때마다 시장에서 방산 테마주로 분류돼 왔다. 이번에도 김 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김 위원장이 심각한 뇌출혈로 쓰러진 뒤 중국 베이징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는 주장이 확산했다. 해당 의혹은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쥔이 관련 내용을 게시하면서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위원장의 최근 공개 활동이 북한 매체를 통해 추가로 확인되지 않으면서 신변 이상설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북한 매체는 지난 19일 김 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평양에서 열린 '전국 피복·신발전시회-2026'을 참관한 모습을 보도한 바 있다.
다만 현재까지 김 위원장의 사망이나 건강 이상을 뒷받침할 공식 발표 또는 객관적인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온라인에서 확산한 주장의 진위도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