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 사업성 검토부터 준공·청산까지 지원…'도시정비파트너스그룹' 출범


14개 분야 전문가 376명·회원사 214곳 참여
사업기간·공사비·품질 관리…도시·지역·관광개발도 지원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사업성 검토부터 준공·청산까지 지원하는 전문가 플랫폼도시정비파트너스그룹이 22일 출범 소식을 알렸다. /도시정비파트너스그룹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사업성 검토부터 준공·청산까지 지원하는 전문가 플랫폼 '도시정비파트너스그룹'이 출범했다. 분야별 전문가들이 사업 현안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실행 과정까지 관리한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도시정비파트너스그룹은 홈페이지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출범일 기준 도시계획과 건축설계, 건설·토목, 정비사업전문관리, 금융·신탁, 법률·세무·회계 등 14개 분야 전문가 376명과 회원사 214곳이 참여한다.

도시정비파트너스그룹은 조합이나 시행자가 의뢰한 현안을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전문가들의 제안을 검토해 대안을 제시하고, 의뢰인이 사업 여건에 맞는 방안을 선택하도록 지원한다. 추진 방향이 정해지면 전담팀(TF)을 구성해 실행 과정을 관리한다.

시공사·협력업체와의 공사비 및 계약조건 협상에도 전문인력이 참여한다. 공사비 산정 근거와 계약 내용을 검토해 조합의 협상을 지원하고, 총회·대의원회·이사회에서 사업 방향과 계약조건을 설명하는 데 필요한 검토 자료를 제공한다.

사업 지연을 줄이기 위한 일정 관리도 맡는다. 조합의 의사결정과 인허가, 공사 일정을 연계해 검토하고 건축심의와 사업시행인가 등 단계별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조합 내부와 사업 참여자 간 갈등을 조정하고 설계변경이나 공사 지연을 초래할 요인도 사전에 살핀다.

사업비 관리 측면에서는 초기 단계부터 추정분담금과 비례율, 대안별 사업수지를 비교한다. 조합 예산을 고려한 설계와 시공사 선정 입찰지침서 작성을 지원하고, 기본·실시설계 단계부터 경제성 검토(VE)와 시공성 검토를 병행해 불필요한 설계변경을 줄일 계획이다. 시공 품질과 공사비 증액에 관한 시공사의 역할과 책임도 구체화해 분쟁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설계와 견본주택에서 제시한 품질이 실제 시공에 반영되는지도 점검한다. 설계도서·내역서·시방서를 교차 검토하고 건설정보모델링(BIM)을 활용해 설비 간 간섭 등을 사전에 확인한다. 품질관리 전담조직은 조합원 관점에서 마감자재와 시공 상태, 준공검사 등을 살핀다.

도시계획과 건설·토목, 자금조달, 법률·세무 등 정비사업에 필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도시개발과 지역개발·관광개발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사업별 특성에 맞춰 전문가를 구성해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토지주와 시행사가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에서는 개발기획부터 자금조달, 시공·분양까지 지원한다. 토지 활용 가능성과 수익성을 분석하고 도시개발구역 지정,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도지역 변경 등 인허가 업무를 돕는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 설계와 신탁 방식 검토, 투자자 연계도 맡는다.

지자체와 지역 단체에는 지역 여건에 맞는 개발·활성화 방안을 제시한다. 지역 현황과 쇠퇴 원인을 분석해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국비·지방비 공모사업 및 공공정책과 연계한다. 관광개발과 상업시설 기획·운영, 기반시설 정비를 지원하며 성과 점검과 후속 사업 발굴도 추진할 예정이다.

조합과 시행자, 지자체 등 사업 주체를 대상으로 한 문제 분석과 상담은 무료로 진행한다.

전영세 도시정비파트너스그룹 의장은 "그동안 도시정비를 비롯한 도시계획·건설사업에서는 정보와 전문인력의 격차로 사업 주체들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며 "도시정비파트너스그룹이 이러한 격차를 줄여 수요자는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참여 전문가는 더 많은 사업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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