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송다영 기자] 한화그룹이 운영하는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가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음악 나눔 공연을 열었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난 22일 충북 음성군 국립소방병원에서 연주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공연에는 환자와 의료진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약 40분간 진행됐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과 양방언의 '프론티어',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 등을 연주했다. 한화의 지원으로 클래식 악기 연주 실력을 쌓아온 지역 청소년들이 소방공무원과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환자와 보호자에게 위로를 건네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국립소방병원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정성껏 준비한 연주가 환자와 보호자들에게는 큰 위로가 되고, 의료진에게는 잠깐이나마 휴식의 시간이 됐다"며 "열심히 배운 연주를 이웃과 나누는 학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연주에 참여한 청주중앙여자중학교 2학년 김유나 학생은 "그동안 연습한 곡들을 환자와 의료진 앞에서 직접 연주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올해 6월 정식 개원한 국립소방병원은 소방공무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국내 최초의 소방 전문 치료 병원이다. 지역 주민을 위한 거점 종합병원 역할도 맡고 있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한화그룹이 2014년부터 충남 천안과 충북 청주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문화예술 사회공헌 사업이다. 매년 청소년 60여명에게 전문 강사진의 클래식 악기 교육과 오케스트라 합주 기회를 제공하며, 지금까지 거쳐 간 단원은 약 800명이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오는 11월 12일 충북 청주 청주아트홀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