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재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천안을)은 22일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배 열과 피해를 보장하는 농작물재해보험의 저조한 가입 실적을 지적하며 홍보 강화와 가입시기 개선을 촉구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1월 '전기간 종합위험' 보험상품을 도입해 천안·아산·안성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기존 상품은 적과 이후 특정 자연재해 피해만 보장했지만, 새 상품은 폭염으로 인한 열과 피해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그러나 시범지역 배 재배농가 2627곳 중 가입 농가는 24곳(가입률 0.91%)에 불과했다. 특히 천안은 1135곳 중 단 한 농가도 가입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올해 실제 배 열과 피해가 다수 발생했음에도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농민들은 보상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농가에 상품 출시 사실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며 홍보 부족을 문제로 꼽았다. 또한 기존 '적과전 종합위험' 상품은 2월부터 가입을 받는 반면, 새 상품은 11월부터 접수해 농가 혼란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험상품만 출시해 놓고 농가가 알아서 가입하기를 기다려서는 안 된다"며 "농협손해보험과 협의해 설명회·간담회를 열고 가입시기 차이를 개선해 농가가 충분히 알고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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