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감] 김원준 한국공항공사 사장 "참사 반복 없도록 안전체계 전환"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김원준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22일 무안공항과 관련한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인천=남윤호 기자

[더팩트|이중삼 기자] 김원준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항공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지방공항 활성화와 인공지능(AI) 기반 공항 서비스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22일 인천시 중구 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국민 안전을 타협하지 않는 경영의 절대 기준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12·29 여객기 참사의 뼈아픈 희생을 잊지 않고 두 번 다시 이와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세우겠다"며 "사고가 발생한 뒤 수습하는 조직이 아니라 위험을 먼저 발견하고 대응하는 예방형 안전·보안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고 예측하는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지방공항 활성화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방공항은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고 관광과 산업을 일으키는 지역경제의 핵심 기반"이라며 "국제노선 확충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청주·김해공항 등 항공 수요가 증가하는 공항의 시설을 적기에 확충하고 노후시설 개선에도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지역별 특성에 맞는 공항 인프라 확충과 신공항 건설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AI를 활용한 공항 서비스 혁신도 추진한다. 지난해 12월 개소한 AI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빈 주차면 안내와 주차로봇 등 첨단 기술을 공항 서비스 전반에 확대한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접근 편의시설도 개선할 방침이다.

공항 건설정보 모델링(KAC-BIM)과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공항 운영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관련 기술을 해외 공항 수출 상품으로 개발하고 태양광 발전시설과 친환경 차량 충전 인프라 확충 등 탄소중립 사업도 추진한다.

김 사장은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올해 항공여객이 전년보다 2.84% 증가한 8400여만명, 매출액은 6% 늘어난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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