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한화M&S 보통주 2620만3000주 공개매수…지분 37% 확보


공개매수 발표 열흘 만에 추가 정정공시
김동선 개인 자금 2100억원 투입할 예정
공개매수 완료 시 지분율 36.81%로 증가

김동선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이하 한화M&S) 미래전략총괄 사장이 보통주 1606만 주 공개 매수 발표에 이어, 1014만3000주에 대한 추가 매수를 거듭 밝히고 있다. /한화M&S

[더팩트 | 손원태 기자] 김동선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이하 한화M&S) 미래전략총괄 사장이 보통주 1606만 주에 대한 공개매수 계획을 밝힌 데 이어, 1014만3000주에 대한 추가 매입을 발표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M&S는 이 같은 내용의 정정신고서를 이날 공시했다. 공개매수 물량은 기존 물량인 1606만 주에 1014만주 가량이 더해진 2620만3000주다. 이는 전체 물량의 약 31% 수준으로, 매수가는 기존과 같은 주당 8000원이다.

매수 기간(10월12일~11월2일)은 22일로 동일하나, 물량이 늘면서 약 2100억원 가량의 김 사장 개인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 사장이 예정대로 공개매수를 마치게 되면, 보유 주식은 3111만1642주(지분율 36.81%)로 늘어난다.

김 사장의 추가 공개매수 결정은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부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공개매수 청약 의사를 밝히면서 이뤄졌다.

김 수석부회장은 676만2000주(8%), 김 부회장은 338만1000주(4%)를 각각 청약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 공개매수 물량의 63.2% 정도로, 일반 소액주주들의 참여가 크게 제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화M&S 측은 "공개매수 청약 의사를 가진 일반 소액주주들이 참여권을 침해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김 사장이 공개매수 물량을 늘렸다"며 "모든 주주들에게 동일한 조건으로 보유 주식을 매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내린 결단"이라고 했다.

한화M&S는 김 사장이 당초 19% 수준이던 공개매수 물량을 31%까지 끌어올린 것을 두고, 일반주주에게 기회를 보장하고 책임경영을 실천한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이 지난 12일 발표한 공개매수 주당 가격은 8000원으로, 이는 1개월 주당 평균가(약 6300원) 대비 27% 할증된 금액이다. 직전 거래일(8일) 종가(6080원)와 비교하면 약 32% 프리미엄이 가산됐다.

한화M&S 측은 "김 사장의 추가 매수는 일반주주의 매도 기회를 폭넓게 보장하는 동시에 이번 공개매수의 시작점인 주주 목소리 수용과 책임경영 의지를 한층 더 강화한 결과"라며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그룹 테크·라이프 부문의 지주사인 한화M&S는 올해 8월 테크·라이프 부문 인적분할과 함께 설립됐다. △테크 부문은 한화비전·한화세미텍·한화모멘텀·한화로보틱스 등이며, △라이프 부문은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아워홈 등이 구성됐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6조원, 총 자산은 11조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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