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m 높이 넘어선 박순호의 도전…영주 육상, 전국체전 은빛 결실


영주시청 박순호,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 은메달…올 시즌 꾸준한 성과로 경쟁력 입증
전국체전서 2.15m 기록, 우승자와 높이 같았지만 시기 차이로 2위

영주시청 육상팀 박순호 /영주시

[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높이 2.15m. 단 한 번의 도약에 메달의 색깔이 갈렸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영주시청 육상팀 박순호(26)가 전국체육대회 높이뛰기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자신의 기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영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소속 박순호가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 선수는 지난 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대회 육상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 결승에서 2.15m를 넘어 2위에 올랐다.

경기는 마지막까지 팽팽하게 이어졌다. 박 선수는 우승을 차지한 김주는(고양특례시청) 선수와 같은 2.15m를 기록했지만, 시기 차이로 금메달을 놓쳤다. 기록상으로는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세부 경기 결과에서 승부가 갈린 것이다.

아쉬움이 남는 결과지만 이번 은메달은 박 선수의 꾸준한 성장과 경쟁력을 보여주는 성과다. 전국체전이라는 큰 무대에서 정상급 선수와 대등한 기록을 기록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박 선수는 2023년 영주시청 육상팀에 입단한 뒤 꾸준히 자신의 입지를 다져왔다. 올해 열린 ‘2026 밀양아리랑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백제왕도 익산 2026 전국육상경기대회’와 ‘제37회 KTFL 전국실업단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는 각각 2위에 올랐다. 여기에 전국체전 은메달까지 더하면서 올 시즌 주요 대회에서 연이어 좋은 성적을 거뒀다.

높이뛰기는 순간적인 폭발력과 정교한 기술은 물론, 바를 넘기 전까지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이 요구되는 종목이다. 작은 동작의 차이가 결과를 좌우하는 만큼 꾸준한 훈련과 경기 경험이 중요하다. 박 선수의 이번 성과 역시 그동안 쌓아온 노력과 실전 경쟁력이 만들어낸 결실로 평가된다.

박순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와 집중력을 발휘해 은메달을 획득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항상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영주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영주시도 이번 성과를 반기며 선수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한철 영주시 체육진흥과장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으로 영주시의 명예를 빛낸 박순호 선수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국체전 은메달은 박순호 개인의 성과를 넘어 영주시청 육상팀의 경쟁력을 확인한 결과이기도 하다. 올 시즌 각종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입상하며 상승세를 이어온 박 선수가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앞으로 어떤 도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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