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청, '소방 빨대' 추미애 고발 사건 반부패수사국 배당


서민위, 직권남용·명예훼손 등 혐의 고발

소방 노동조합원들과 면담하는 추미애 경기도지사 /경기도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이른바 '소방 재정 빨대 발언'으로 고발된 추미애 경기도지사 사건을 배당하고 검토에 착수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수청은 이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된 추 지사 사건을 반부패수사국(김정환 국장)에 배당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지난 19일 추 지사를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중수청에 고발했다.

서민위는 "진정성이 없는 억지 사과는 고인을 두 번 죽이고 소방공무원의 자긍심에 큰 상처를 준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라며 "14만명을 책임질 경기도지사로서 부적합하므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벌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앞서 추 지사는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지난 17일 부천 공장 화재로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취재진에게 "또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말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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