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학교폭력 조사부터 관계 회복까지…현장 대응력 높인다


전담조사관·화해중재지원단 공동연수
사례 중심 조사 실습·갈등 중재 기법 공유

21일 충북 옥천군 일원에서 세종시교육청의 학교폭력 전담조사관과 화해중재지원단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더팩트ㅣ세종=이병수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학교폭력 사안의 공정한 조사와 갈등 당사자 간 관계 회복을 위한 현장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세종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는 21일 충북 옥천 일원에서 학교폭력 전담조사관과 화해중재지원단을 대상으로 '2026년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 사안 조사와 갈등 중재 과정에서 필요한 실무 역량을 높이고 교육공동체가 신뢰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조사 보고서 작성, 갈등 중재 시연, 사례별 토론과 심리·정서 회복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했다.

오전에는 김시은 화해중재부 변호사가 '학교폭력 사안조사 방법'을 주제로 실제 사례를 활용한 보고서 작성법과 증거 수집 시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참석자들은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조사 과정에서 요구되는 전문성과 공정성을 점검했다.

이어진 갈등 중재 단계 시연에서는 관계회복 대화모임에 직접 참여하거나 참관하며 갈등을 완화하고 교육적 해결을 이끌어내는 중재 기법을 익혔다.

오후에는 상근직 전담조사관을 중심으로 4개 팀별 협의회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사안 조사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민원 대응 경험, 화해중재 성공 사례 등을 공유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감정 노동과 업무 스트레스에 지친 조사관과 지원단을 위한 마음 회복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충북 옥천의 '천상의 정원'을 산책하며 휴식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주희 학교지원본부장은 "학교폭력 사안의 공정한 조사와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는 화해·중재 역량은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핵심 요소"라며 "전담조사관과 화해중재지원단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학교폭력 대응 및 관계 회복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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