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 좀비를 피해 50분 안에 탈출하는 야간 생존 미션이 펼쳐진다. 오는 23일 영업 종료 뒤 파크 전역에서 탈출 체험이 진행되고, 31일에는 오후 11시까지 운영하며 코스프레 대회와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21일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 따르면 오는 23일 열리는 'Z-TRACK 시즌2'는 지난 8월 처음 선보인 야간 탈출 체험의 두 번째 행사로, 영업을 마친 파크 전역에서 오후 8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총 5회 차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좀비 감염 구역에 남겨진 생존자 역할을 맡아 감염자들을 피해 곳곳에 흩어진 스탬프를 모아야 하며, 제한 시간 50분 안에 미션을 마치면 탈출에 성공한다. 이번에는 첫 행사보다 미션을 다양화하고 감염자 연출을 강화해 참가자들이 이동하며 해결해야 할 과제를 늘렸다.
공연 속 좀비를 객석에서 지켜보던 관람객이 직접 생존자가 돼 움직이는 방식으로, 놀이시설을 오가던 길을 따라 스탬프를 찾고 감염자와 마주치는 상황을 피하는 과정이 체험의 중심이 된다.
참여 대상은 만 13세 이상 중학생부터이며 사전 예매 때 지정한 시간에 맞춰 정문 게이트로 입장하면 되고, 입장 전에는 무료 좀비 분장도 받을 수 있다. 티켓 가격과 구매 방법은 롯데월드 부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은 야간 탈출 체험에 앞서 기존 공연도 한 시간씩 앞당겨 열어, 평소 오후 7시와 8시에 진행하는 '좀비월드 : 더 비기닝'과 '빅대디 좀비 나이트'를 각각 오후 6시와 7시에 선보인다.
오는 31일에는 오후 11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가운데 오후 5시 로리캐슬 앞에서 총상금 300만 원 규모의 '호러 코스프레 콘테스트'를 열어, 사전 접수로 선정된 참가자들이 귀신과 좀비, 악마, 괴물 등으로 분장하고 런웨이에서 퍼포먼스를 펼친다.
오후 9시 10분부터 로얄가든 광장에서 이어지는 '호러 나이트 EDM 파티'는 라이브 디제잉과 호러 퍼포먼스를 결합한 공연으로, 사이렌과 함께 등장한 좀비들의 플래시몹에 레이저 등 특수효과를 더해 무대를 꾸민다.
23일 행사가 참가자들이 직접 이동하며 과제를 해결하는 탈출 체험이라면, 31일은 분장한 참가자들이 무대에 오르는 코스프레 대회와 야간 음악 공연으로 구성해 날짜별로 참여 방식을 달리했다.
이들 행사가 열리는 동안 가을 축제 '좀비월드'도 다음 달 22일까지 이어지며, 광산 마을 테마 공간인 언더랜드에서는 좀비에게 점령당한 마을에서 치료제를 찾는 이야기에 맞춰 입구의 통제 구역부터 빅대디의 연구소까지 공간을 구성했다.
자이언트디거 아래에서 운영하는 '귀문-Z 프로토콜'은 최초의 좀비 감염체가 있는 연구소에서 제한 시간 안에 단서를 찾아 탈출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존 호러 체험 시설인 '귀문 : 악령의 동굴'과 배경 설정을 공유한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귀문 : 악령의 동굴'은 폐광산을 재현한 공간에서 숨겨진 힌트를 찾아 최종 미션을 수행하는 시설로, 롯데월드 부산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약 4500명이 이용했다.
야간 공연도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져 '좀비월드 : 더 비기닝'에서는 빅대디의 치료제 실험과 좀비 바이러스의 시작을 다루고, 뒤이어 열리는 '빅대디 좀비 나이트'에서는 광산에서 도망친 생존자 카일과 좀비들의 추격전을 록 뮤지컬과 호러 퍼포먼스로 풀어낸다.
두 공연은 매주 화요일을 제외하고 각각 오후 7시와 8시에 열리며, 오후 6시 언더랜드에서 좀비와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은 화요일과 토요일에 쉰다. 23일 야간 탈출 체험은 사전 예매 시간에 맞춰 입장해야 하고, 오후 11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날은 31일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