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0실국→25실국…민선9기 첫 조직개편


교통·경제·북부 기능 통합…과 단위 부서도 10개 축소
재정기획국 신설·반도체 전담기능 강화…21일 입법예고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가 조직을 기존 30실국에서 25실국으로 줄이고, 담당관과 과 단위 부서도 축소하는 민선9기 첫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도는 현행 30실국(5실 2본부 23국) 5담당관 151개 과 체계를 25실국(5실 2본부 18국) 5담당관 141개 과로 조정하는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실국은 5개, 과는 10개 줄어든다.

도 관계자는 "흩어진 기능을 통합하고 유사·중복 업무를 정비해 조직의 군살을 빼는 한편, 확보한 인력과 재원을 핵심 행정수요에 재배치해 정책 대응 속도와 실행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개편안을 보면 세입 전망·예산 편성·공유재산 관리 등을 총괄할 재정기획국을 신설한다.

교통국·철도항만물류국·경기국제공항추진단은 교통혁신실로 통합·격상하기로 했다. 교통수단 간 연계와 광역교통 정책의 총괄·조정 기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경제·산업 기능은 경제산업실로 통합해 민생경제와 반도체·첨단산업을 두 축으로 운영한다.

균형발전기획실·평화협력국·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은 평화균형기획실로 통합한다.

분산된 균형발전·접경지역 지원·평화협력 기능을 연결해 경기 북동부 지역 현안 대응과 지역 발전정책의추진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농수산생명과학국과 축산동물복지국은 농업·축산·수산 현장 수요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축수산생명국으로 통합한다.

도시주택실과 도시개발국은 도시기획국과 주택정책국으로 재편하기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공정경제·특사경·체납징수·행정심판 기능을 통합한 공정경제사회국을 신설하기로 했다.

청년·청소년의 사회 진출과 자립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미래평생교육국은 미래세대국으로 개편한다.

도는 기능 통합으로 확보한 조직역량을 인공자능(Al) 반도체, 노동산업안전, 재정 등 핵심분야에 집중하고 직접 사업 수행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반도체첨단산업기획관을 신설해 반도체산업 육성에 힘을 싣고, 노동국은 노동산업안전국으로 개편해 노동 현장의 안전과 권익보호를 위한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도는 21일부터 26일까지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하고, 이 기간 도의회, 노조 등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안은 도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정두석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유사·중복 기능을 통합해 칸막이를 허물고, 각 조직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통합으로 확보한 역량을 미래 핵심분야에 집중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