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대규모 인파 대비…이태원·홍대 등 28곳 중점 관리


12곳에 사전점검반 파견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핼러윈 대비 안전관리 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핼러윈을 앞두고 이태원과 홍대 등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전국 28곳에 대한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행정안전부는 20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핼러윈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관계기관 합동 안전관리 대책과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오는 31일 핼러윈을 앞두고 주요 번화가에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고 예방을 위한 기관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안부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를 핼러윈 인파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한다.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전국 28개 지역을 '핼러윈 인파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아울러 '도로·광장·공원 다중운집인파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한다. 이를 통해 인파 밀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기관별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12곳에 사전점검반을 파견한다. 대상 지역은 서울 이태원·홍대·성수동·건대·강남역·압구정·명동·익선동을 비롯해 광주전남 첨단지구·부산 서면·대구 동성로·대전 둔산동 등이다.

점검반은 특별대책기간 시작 전까지 안전관리계획 수립 여부와 현장 안전요원 배치,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 등을 확인한다. 출입구와 계단, 골목 등 병목 구간의 인파 관리 대책도 점검한다.

핼러윈 당일을 포함한 주말에는 해당 12곳에 행안부 과장급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한다. 이들은 인파가 안전하게 해산할 때까지 지방정부와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상황을 관리한다.

이날 윤호중 장관은 혼잡이 예상되는 시간대에 인파 밀집 장소 방문을 자제하고 방문할 경우 출입구와 대피로를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좁은 골목과 경사로, 계단에서는 주변 사람과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현장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보행 중 갑자기 멈추거나 다른 사람을 밀지 않도록 주의하고 사람들의 움직임이 느려지거나 압박이 느껴지면 즉시 혼잡지역을 벗어나야 한다고 안내했다.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112나 119에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윤호중 장관은 "정부는 국민들께서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일상을 보내실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인파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며,"핼러윈 축제를 즐기시는 국민 여러분께서도 안전을 위해 인파사고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시고 현장 질서유지 안내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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