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영암=주남현 기자] 전남광주시 영암군이 농촌 현장의 위생·편의 인프라 개선과 여성농업인의 인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들녘 이동식 화장실 지원사업'을 시범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
19일 영암군에 따르면 자부담을 포함해 총 1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북면, 미암면, 군서면 등 3곳의 농경지에 친환경 이동식 들녘 화장실 설치를 완료했다. 여성농업인의 작업 참여 확대 현실에 맞게 개선하고, 장시간 야외 노동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암군은 지난해 여성농업인 간담회에서 제안된 건의 사항을 수렴해 올해 5월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이어 8월에는 설치 장소 150m 이내 공동·개방 화장실 부재, 관리책임자 지정 및 청결 유지 의무 등을 조건으로 공모를 진행해 최종 대상지 3곳을 선정했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관리책임자들은 농번기 주 1회 이상 소독 및 정화 작업, 분뇨 수거, 관리카드 비치 등을 직접 맡아 청결을 유지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미암면 신포리 들녘 화장실 현장을 방문한 우승희 군수는 "농업인들을 위해 부지를 제공하고 자부담(10%)까지 기꺼이 동참해 준 농가에 감사드린다"라며 "내년에도 들녘 화장실 지원을 확대해 더 많은 농업인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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