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행정안전부는 제47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을 16일 오후 2시 부산시청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유신독재에 맞서 부산과 마산 지역의 학생·시민들이 전개한 대규모 민주화운동이다. 이후 5·18민주화운동과 6·10민주항쟁으로 이어진 대한민국 현대사의 핵심 분수령이다.
2019년 국가기념일 지정 이후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이번 국가기념식은 행정안전부와 국무총리 소속 '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 주관했다. 부산과 창원이 번갈아 개최하는 관례에 따라 올해는 부산에서 열렸다.
올해 주제인 '다시 시월, 꺼지지 않는 불꽃'은 1979년 10월에 분출했던 숭고한 저항 정신을 기억하고, 그날의 불꽃이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밝은 미래로 영원히 이어짐을 의미한다.
식전 행사에서는 곽영화 작가의 '부마민주항쟁 그림일지' 원화를 시각 예술로 담아낸 미디어 아트 오프닝 영상이 상영됐다. 무대 위 배우가 일기장을 전달받는 퍼포먼스로 본행사의 문을 열었다.
축하공연에서는 한국 현대사의 격동기 속에서 국민적 희노애락을 함께해 온 대표 록밴드 부활이 '네버엔딩 스토리' 공연으로 부마민주 항쟁정신은 오늘날과 미래세대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현재진행형 역사라는 의미를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전 출연진과 참석자들이 함께 '아침이슬'을 목놓아 부르며 기념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부마민주항쟁 47주년을 맞아, 독재에 맞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낸 부산과 마산 시민들의 숭고한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우리 마음속에 살아 숨 쉬는 부마민주항쟁의 불꽃과 가치가 미래 세대에 온전히 이어지도록 정부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