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백제시대 유적으로 추정되는 동남리사지의 국가 사적 승격을 위한 학술적 검토에 나선다.
군은 오는 20일 오후 2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온지관 대형강의실에서 ‘부여 동남리사지의 가치와 여건’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이 주최하고 백제고도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2024년 국가 사적 승격 지정조사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는 학술연구사업이다.
부여 동남리사지는 1939년 발굴조사에서 탑이 없는 백제시대 사찰터로 추정됐다. 이후 1990년대 충남대 박물관의 전면 재발굴을 통해 비구니 사찰, 외국 사신을 접대하던 영빈시설, 국가적 제의시설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됐다.
세미나에서는 동남리사지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가 사적 승격의 의미와 향후 과제를 논의한다.
조원창 국가문화유산연구원 연구위원이 ‘동남리사지 국가 사적 승격의 의미’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김은옥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연구자가 출토 유물의 연구 현황과 주요 쟁점을 발표한다.
이어 동남리사지의 부여 고도 지정지구 편입 범위 확대 가능성, 주변 공간의 변화, 백제시대 생활공간의 시각적 재현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참가자 사전등록은 당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되며, 주제발표는 오후 4시 10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가 동남리사지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폭넓게 공유하고 국가 사적 승격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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