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 11만3000명↑…청년 고용률 29개월 연속 하락


국가데이터처, 9월 고용동향 발표
제조업 취업자 수 2년3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

1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926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했지만 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14만7000명 줄어 47개월째 감소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9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1만3000명 늘며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 폭은 한 달 만에 다시 둔화했다.

1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926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했다.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은 3월 20만6000명 이후 중동 정세 악화 등의 영향으로 4월 7만4000명으로 둔화한 뒤 5월 4만명 감소한 바 있다.

이후 6월 6만3000명 증가 전환한 뒤 7월 10만8000명, 8월 18만4000명으로 확대됐으나 9월 들어 다시 10만명대 초반으로 줄어든 셈이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전년 동월보다 0.2%포인트(p)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가 20만7000명 늘었고, 운수 및 창고업과 금융 및 보험업에서도 각각 5만4000명, 3만2000명 증가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1만6000명 늘었다. 2024년 6월 이후 처음 증가세로 전환하며 장기간 이어진 감소 흐름을 끊었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은 9만7000명 줄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감소 폭은 2021년 2월 이후 가장 컸다. 농림어업과 교육서비스업에서도 각각 9만4000명, 5만3000명 줄었다. 건설업 취업자는 4만8000명 감소해 29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전체 고용 지표와 달리 청년층 고용 상황은 부진했다. 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14만7000명 줄어 47개월째 감소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4.0%로 1.1%p 하락해 29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번 달부터 새 청년 고용 지표로 채택된 15~34세 고용률은 70.6%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70.6%로 0.2%p 올랐다.

실업 지표는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청년층은 다른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전체 실업자는 60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만4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0%로 0.1%p 하락했다. 반면 15~29세 실업률은 5.4%로 0.6%p 상승했고, 15~34세 실업률도 4.2%로 0.1%p 올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18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7만9000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2만5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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