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구, 행사 축사 원고 작성 관행 없앤다


정용래 구청장, '업무 다이어트' 1호 사업으로 추진
수행비서 폐지·내빈석 축소 등 의전 간소화 이어가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행사장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대전시 유성구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 유성구가 각종 행사 때마다 직원들이 구청장 축사 원고를 작성해 보고하는 관행을 폐지한다.

형식적인 업무를 줄이고 정책 판단과 현장 대응에 필요한 자료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15일 유성구에 따르면 정용래 구청장은 14일 열린 '2027년 주요업무계획 구상보고회'에서 행사 보고서에 축사 원고를 첨부하는 관행을 없애라고 지시했다.

정 구청장은 "축사 작성에 시간을 들이기보다 행사와 관련된 실질적인 자료를 준비해 달라"며 "내년부터가 아니라 당장 내일(15일)부터 실행에 옮기라"고 주문했다.

이번 지시는 유성구가 내년도 주요업무계획으로 보고한 '업무 다이어트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나왔다. 축사 원고 작성 관행 폐지가 프로젝트의 첫 사업으로 시행되는 셈이다.

정 구청장은 형식적인 절차를 줄이고 정책 판단과 현장 이해에 필요한 정보에 집중해 행정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성구는 민선9기 출범 이후 수행비서를 폐지하고 내빈 축사를 최소화하는 등 의전 절차를 줄여왔다. 각종 행사에서 내빈석을 축소하고 앞줄을 주민에게 배정하는 등 주민 중심의 행사 문화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매주 공약·현안·안전 관련 현장을 찾아 문제를 살피는 현장 행정도 이어가고 있다.

구는 이번 축사 원고 작성 관행 폐지를 계기로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실질적인 행정에 집중하는 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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