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째 들끓는 프랑스...학교 환경 개선 시위대에 최루탄 발사 [TF사진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낭트에서 학교 환경에 대한 항의 시위가 열린 가운데 시위 참가자들이 경찰이 발사한 최루탄을 피하고 있다. /사진=독자 심재현

학교 환경에 개선에 대한 항의 시위에 참여한 고등학생들이 권리와 의무에 대한 내용이 담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독자 심재현

[더팩트|박헌우 기자] 3일(현지시간) 프랑스 낭트에서 학교 환경에 대한 항의 시위가 격화한 가운데 시위 참가자들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경찰의 페퍼 스프레이를 맞은 한 고등학생이 바닥에 누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독자 심재현

이번 시위는 지난달 17일 파리 교외 크레테유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직원들이 인력 부족 등에 항의해 파업하면서 촉발됐다. 학생들은 하루 뒤인 18일 파업에 동참해 학교 봉쇄에 나섰고 이후 전국으로 확산됐다.

경찰이 낭트 중심가로 통하는 호똥드 다리에서 시위대를 저지하고 있다. /사진=독자 심재현

프랑스 고교생 단체인 '고교생노조연합(USL)' 등 학생 단체들은 △과밀 학급 축소와 교사 증원 △결원 교사에 대한 신속한 대체 인력 배치 △교육보조인력(AED) 충원 △학교 간호사·사회복지사 확충 △과도한 시간표 개선 △폭염에 취약한 교실과 비위생적·노후한 시설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시위대 해산에 나선 경찰이 시브르타뉴 공작의 성 주변을 봉쇄하고 있다. /사진=독자 심재현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교육부는 전국 고등학교 3700곳 중 약 130곳이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휴교 학교는 줄고 있지만 시위 폭력은 심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호똥드 다리를 통제하고 있다. /사진=독자 심재현

학생과 경찰의 충돌로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프랑스 북부 파드칼레주 랑스에서 15세 남학생이 경찰이 쏜 스팅볼 수류탄이 폭발하며 한 손을 잃기도 했다.

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사진=독자 심재현

USL는 경찰이 과도한 물리력을 사용했다고 비판하는 반면 로랑 뉘녜스 프랑스 내무장관은 경찰은 시위에 극도로 비례적인 방식으로 대응했다고 맞섰다.

고등학생 시위대가 경찰에 체포당하고 있다. /사진=독자 심재현

프랑스 법무부에 따르면 시위가 시작된 이후 5060명 이상이 체포됐고 이 가운데 87%가 미성년자로 집계됐다.

최루탄 발사기와 방패를 든 경찰이 고등학생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다. /사진=독자 심재현

프랑스 낭트에서 고등학생 시위대가 경찰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독자 심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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