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정부가 발표한 재외동포청 세종 이전 계획은 재검토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재외동포청은 인천 송도에 개청한 지 불과 3년 밖에 안됐다"며 "세종 이전 계획은 재검토 돼야 한다"고 밝혔다.
시당은 "재외동포청은 단순히 정부가 인천에 설치한 기관이 아니다. 인천시민과 재외동포사회가 함께 노력해 유치한 소중한 결실"이라며 "2023년 재외동포청 소재지를 결정할 당시 재외동포의 편의성과 접근성, 국가균형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천을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은 우리 이민사의 출발점이자, 재외동포와 대한민국을 이어주는 관문도시"라며 "재외동포청은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를 지원하고 대한민국과 연결하는 기관으로 정부 부처 간 업무협의의 효율성뿐 아니라 재외동포의 접근성과 이용 편익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시당은 "올해 초 서울 이전 논란을 겪은 뒤, 지난달까지만 해도 인천 잔류 방침을 재확인하고 인천시와 새로운 청사 확보 방안을 논의해 왔다"며 "불과 한 달 만에 또다시 이전 계획이 발표돼 언제까지 재외동포청의 소재지를 놓고 같은 논쟁을 반복해야 하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추진 중인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와 재외동포청 두 기관이 인천에 함께 자리할 때 정책과 교육, 문화교류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재외동포청의 세종 이전 계획 재검토와 함께 예정된 공청회에서 인천시민과 재외동포사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시당은 이어 "국가균형발전도 중요하지만 300만 인천시민이 함께 만들어 낸 성과와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며 "시당은 재외동포청이 인천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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