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정산 기자] 금융권을 겨냥한 연쇄 해킹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산은캐피탈과 DB저축은행에서도 침해사고와 관련 정황이 확인됐다. DB저축은행은 해킹 시도를 차단해 일반 고객 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밝혔지만, 산은캐피탈에서는 고객 848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캐피탈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지난 12일 외부의 비정상적인 접근 경로를 통해 일부 시스템에 접속한 흔적이 발견됐으며, 조사 결과 고객 848명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등 3개 항목이 유출됐다.
사고 인지 직후 불법 접속 경로를 차단하고 비정상적인 접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개별 연락이 가능한 피해 고객에게는 관련 사실을 통지했다는 설명이다.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의를 당부했다. 공식 연락처가 아닌 출처 불명의 전화나 문자에 유의하고, 의심스러운 링크를 누르거나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입력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산은캐피탈은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고객의 정보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DB저축은행도 홈페이지를 통해 해킹 시도 탐지 관련 공지사항을 게시했다. DB저축은행에 따르면 자사 시스템을 대상으로 해킹 시도가 있었지만, 사전에 탐지하고 보안시스템을 통해 차단했다.
해킹 시도에 이용된 소수 관련인에게는 해당 사실을 안내했다. 아직까지 일반 고객의 정보는 유출되지는 않았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거래 집중 현상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했으며,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DB저축은행은 "금융권 해킹시도가 당사를 포함하여 지속되고 있어 고객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라며 "안전한 서비스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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