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수박 주스부터 망개떡 아이스크림까지…이색 시책 눈길


지역 농특산물의 새로운 변신 ‘의령 한 스푼’

의령군 ‘2027년 주요업무 보고회’ 모습 /의령군

[더팩트ㅣ의령=이경구 기자] 의령 수박으로 만든 주스, 의령 쌀 카스텔라, 망개떡 아이스크림까지. 경남 의령군이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이색 상품 개발과 일상에 변화를 더하는 생활밀착형 시책을 선보인다.

의령군은 ‘2027년 주요업무 보고회’를 열고 지역 특색을 살린 신규 시책과 군민 체감형 정책의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고14일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끄는 사업은 ‘의령 한 스푼’이다. 지역 농특산물을 음료와 베이커리, 디저트 등 대중적인 먹거리로 재해석해 새로운 소비 수요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브랜드 협업을 통해 상품을 개발하고 포장에 관광지와 축제 정보를 담은 QR코드를 넣어 지역 먹거리와 관광을 연결할 계획이다.

직장인과 농촌 주민을 위한 이색 시책도 추진된다. ‘직장인 든든한 점심밥 사업’은 참여 중소기업 근로자의 점심 외식비 20%를 지원해 지역 식당 이용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유도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교통 수요에 따라 배차와 운행경로를 조정하는 농촌형 교통서비스 실증사업도 추진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청년 정책으로는 청년과 가족이 함께 어울리는 ‘의령 청년 리치스팟’을 조성하고, 미취업 청년 면접 지원과 지역 정착 멘토링사업 ‘의령 청년 메이트’를 운영한다. 야간 도로를 밝히는 ‘밤길이 밝은 의령’과 의료취약지역을 찾아가는 치과·한의과 통합 진료사업도 생활밀착형 시책으로 마련됐다.

의령군은 신규 정책을 소규모로 먼저 시행하고 성과를 검증한 뒤 확대 여부를 결정하는 ‘성과 검증형 정책 시범사업’도 도입한다. 내년에는 5개 안팎의 사업을 선정해 3~6개월간 운영할 계획이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이 가진 자원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작은 아이디어도 지역의 경쟁력이 되는 정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새로운 시책의 실효성을 꼼꼼히 검증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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