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송다영 기자]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D&A)가 미국 방산 스타트업 파이어호크(Firehawk)와 손잡고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의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LIG D&A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육군 방산전시회 'AUSA 2026'에서 파이어호크와 비궁 추진체계 개발 협력을 위한 협력협정(TA·Teaming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추진체계 개발을 함께 진행하고, 개발이 완료되면 후속 양산과 추가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했다. 미국 내 공동 마케팅과 미 정부를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파이어호크는 첨단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로켓 추진 기술을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미국 방산 스타트업이다. 이번 협력은 파이어호크의 로켓 추진 기술과 LIG D&A의 유도무기 개발 역량을 결합해 비궁의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비궁은 2.75인치 유도로켓으로, 2024년 세계 최대 규모의 다국적 해군훈련인 림팩(RIMPAC)에서 미 국방부 주관 해외비교시험(FCT)을 통과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현지 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면서 현지 사업 확대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백형식 LIG D&A 해외사업부문장은 "과거 한미 양국이 뜻을 모아 개발을 추진한 비궁을 다시금 미국 기업과 함께 개발해 나간다는 점이 무척 뜻깊다"며 "자주국방을 기치로 설립한 지 50년을 맞은 LIG D&A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사 간 협력이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윌 에드워즈 파이어호크 공동 설립자 겸 대표이사는 "양사의 협력은 군수품 생산 능력 확대와 고체 로켓 모터 생산 발전이라는 파이어호크의 두 가지 핵심 과제를 연결한다"며 "이를 통해 미국과 동맹국에 항공 및 미사일 방어 분야에서 보다 경제적인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