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드론 영상 활용 시스템' 구축…자체 보안 강화


국가공간정보통합플랫폼 연계…1억 4800여만 원 절감
신동화 "정보·자료의 보안 확보는 지능형 행정의 기본"

경기 구리시가 드론으로 촬영한 고화질 영상 자료의 모습. /구리시

[더팩트ㅣ구리=양규원 기자] 경기 구리시가 드론으로 촬영한 고화질 영상 자료의 보안을 강화하고 행정 업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드론 영상 활용 시스템'을 구축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드론 영상 활용 시스템’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오는 21일 국가공간정보통합플랫폼(K-Geo) 안내와 사용자 실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지자체가 드론으로 촬영한 대용량 정사 영상(지형 등에 따른 왜곡을 보정한 영상)은 도시 계획, 재난 예방, 토지 분석 등 다양한 행정 업무에 활용되고 있는데 자료의 용량이 크고 보안상 민감한 공간 정보가 포함돼 있어 외부 클라우드(인터넷 기반 정보통신 자원 통합·공유 서비스)나 민간 외부망을 이용할 경우 정보 유출 우려가 제기되는 등 보안 대책 마련이 지속적으로 요구돼 왔다.

이에 시는 자체 운영하는 가상서버 기반 시설에 국토교통부의 ‘국가공간정보통합플랫폼(K-Geo) 로컬 서비스 솔루션’을 직접 연계해 시스템을 구축했다.

외부 업체에 시스템 개발 용역을 맡기는 대신 중앙 부처가 제공하는 공공 시스템을 내부망에 설치·활용해 보안성을 확보하고 약 1억 48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는 지난 5월 14일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뒤 3개월 동안 다각적인 점검과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며 행정 현장 적용을 준비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외부 통신망에 접속하지 않고도 시 내부 행정망에서 고화질 드론 영상과 연속 지적도 등 주요 공간 정보를 연계하고 겹쳐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토지 측량, 지형 변화 감시, 산림 및 농업 현장 조사, 재난 위험 지역 관리 등 다양한 행정 업무에서 자료의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

신동화 시장은 "민감한 공간 정보와 행정 자료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보안을 확보하는 것은 지능형 행정의 기본 조건"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보안 체계를 바탕으로 최신 정보통신기술과 공공 기반 시설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효율적이고 신뢰받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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