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양=김영신 기자] 광양시가 악성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전담팀 신설을 추진하고 직원 휴게공간 마련 등 근무환경 개선에 나선다.
광양시는 지난 12일 시청 만남실에서 광양시공무원노동조합과 노사간담회를 열고 직원 복지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21개 안건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시와 노조 관계자 등 12명이 참석했다.
주요 안건은 악성민원 대응 전담팀 신설, 행정·민사소송과 수사 과정에서 조합원 보호, 불필요한 보고서 줄이기, 당직실 위생관리 강화, 직원 장례비 지원, 본청 휴게공간 마련 등이다.
시는 특이민원 대응을 전담할 조직을 2027년 1월 조직개편 때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직실 침구류 세탁 주기를 단축하고 본청 유휴공간을 활용해 직원 휴게실을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후생복지비와 당직수당 인상, 보건직 의료업무수당 개선은 관련 규정과 예산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반면 직원 건강검진 때 가족 지원과 군 복무 경력 가점 인정기간 확대는 관련 법령과 규정상 제약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불필요한 보고서 감축과 업무 효율화 등도 논의됐다. 시는 전자결재시스템 활용을 확대해 업무 처리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등 실현 가능한 사안부터 개선할 계획이다.
박성이 광양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실무협의를 통해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향상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현 광양시장도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복지와 근무환경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며 노사 간 소통을 바탕으로 일하기 좋은 직장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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