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국립한밭대학교와 대덕대학교가 가을빛으로 물든 계룡산 수통골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를 열고 지역 상생에 나섰다.
국립한밭대학교는 지난 10일 계룡산국립공원 수통골 야외공연장에서 ‘2026 제8회 국립한밭대학교 수통골 문화축제(한수제)’ 개막식을 열고 오는 31일까지 한 달간 축제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한수제는 국립한밭대와 대덕대, 대전시, 유성구, 계룡산국립공원, 수통골 상인회가 함께 마련한 지역상생 문화축제다. 대학과 지역사회가 문화예술을 매개로 소통하고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대전 앵커사업 지원을 바탕으로 대학과 지역사회 간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의미를 더했다.
‘동행(同行)-함께하는 한수제, 함께 만드는 대전’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자연과 시민, 대학과 기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문화의 장으로 꾸며진다.
개막식에서는 ‘자연과의 동행’을 주제로 첫 음악콘서트가 열려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음악콘서트는 오는 17일과 24일, 31일에도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수통골 야외공연장에서 이어진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캐리커처와 네일아트 체험 부스를 비롯해 계룡산국립공원의 탄소중립 체험, 야생동물 거리두기 캠페인, 심폐소생술 교육, 바이탈 안전센터 운영 등이 진행된다. 자연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탐방객의 안전의식도 높인다는 취지다.
지역 어린이와 시민을 위한 연계 행사도 눈길을 끈다. ‘2026 국립한밭대 별밭축제’는 수통골 인근 학하동의 옛 지명인 ‘별밭’을 주제로 지역 초등학생들이 별자리 강의를 듣고 자신의 꿈과 생각을 수필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전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2026 국립한밭대 포토에세이 공모전’도 열린다. 대학 인근의 자연과 사람, 이야기를 사진과 글로 담아 수통골을 비롯한 유성구 일대의 문화적 가치를 시민의 시선으로 발견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이종원 국립한밭대 앵커사업단 사업부장은 "한수제는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소통과 상생의 문화축제"라며 "시민들이 가족, 이웃과 함께 수통골을 찾아 아름다운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한밭대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예술인과 시민,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 협력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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