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대 급락…6160선 후퇴


뉴욕증시 기술주 약세·국제유가 상승에 투자심리 위축
삼성전자·SK하이닉스 3~4%대 하락…코스닥도 3%대 약세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7%(214.99포인트) 하락한 6169.25에 거래되고 있다. /더팩트DB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국내 증시가 장 초반 3% 넘게 급락하며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데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코스피는 6160선까지 밀려났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7%(214.99포인트) 하락한 6169.25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87억원, 123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홀로 213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와 물가 지표 공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6%, 나스닥종합지수는 0.4% 각각 하락한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 상승했다. 특히 마이크론(-3.9%), AMD(-2.3%), 브로드컴(-1.9%), 엔비디아(-1.3%) 등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국제유가도 브렌트유가 배럴당 106.65달러로 1.84% 상승하는 등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3.59%)와 SK하이닉스(-4.30%)를 비롯해 삼성전자우(-4.34%), SK스퀘어(-6.10%), 삼성전기(-4.17%), LG에너지솔루션(-3.77%), 현대차(-4.06%), KB금융(-2.52%), 삼성바이오로직스(-2.66%), 삼성생명(-3.93%) 등 주요 대형주가 줄줄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3% 넘게 급락하며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1%(27.25포인트) 내린 821.9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6억원, 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홀로 41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일제히 하락세다. 알테오젠(-4.32%), 주성엔지니어링(-3.95%), 에코프로(-4.52%), 에코프로비엠(-6.06%), 레인보우로보틱스(-5.37%), 원익IPS(-4.66%), 리노공업(-2.18%), HLB(-3.72%), 심텍(-5.49%)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오테크닉스(-10.96%)는 10% 넘게 급락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1분 기준 1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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