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캄보디아, 경제협력 확대 모색…내년도 경제사절단 파견 검토


이기형 시장, 주한 캄보디아 대사와 환담
기업 해외 진출·체류 외국인 지원 논의

이기형 김포시장(오른쪽)이 12일 시청 본관 2층 중회의실에서 쿠언 폰 러따낙 주한 캄보디아왕국 대사 대표단과 공식 환담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포시

[더팩트ㅣ김포=정일형 기자] 경기 김포시가 주한 캄보디아 대사와 만나 지역 내 외국인 주민 지원부터 관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까지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내년도에는 한·캄보디아 재수교 30주년을 계기로 경제사절단 파견을 검토하는 등 양측 간 경제·문화 교류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김포시는 12일 시청 본관 중회의실에서 쿠언 폰 러따낙(KHUON Phon Rattanak) 주한 캄보디아왕국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대표단 5명과 공식 환담을 갖고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측은 김포에 거주하는 캄보디아 주민과 근로자의 정착 지원을 비롯해 경제·산업, 방재 안전 분야의 교류 가능성을 폭넓게 살폈다. 지역 산업 현장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고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는 데도 뜻을 모았다.

김포시에 체류 중인 캄보디아 주민은 약 1900명이다. 양측은 이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한편, 불용 소방차량 지원 등 기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방재 안전 분야의 추가 교류 가능성도 검토했다.

경제협력 확대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쿠언 폰 러따낙 대사는 내년 한·캄보디아 재수교 30주년을 맞아 김포시 대표단이 캄보디아를 공식 방문해 줄 것을 제안했다. 방문단에 김포 경제계 인사들이 참여해 양국 간 경제협력의 폭을 넓히자는 취지다.

대사관은 김포시 대표단이 방문할 경우 캄보디아 정부 고위 관계자와의 면담을 주선하고, 현지 유망 기업과의 비즈니스 교류 및 한인 네트워크 연계 등 필요한 지원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제안에 감사를 표하며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에 기대를 나타냈다.

이 시장은 "8000여 제조기업이 집적된 김포의 우수한 기업들이 성장 잠재력이 큰 캄보디아 시장으로 판로를 넓히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재수교 30주년의 상징성과 경제적 실리를 두루 고려해 경제사절단 파견과 캄보디아 방문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경제와 문화를 아우르는 교류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포시는 이번 환담을 계기로 캄보디아와의 우호 관계를 다지는 동시에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협력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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