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금산세계인삼축제 116만 명 방문…세대 아우른 콘텐츠로 경쟁력 입증


인삼 미용·먹거리·체험으로 활용 영역 확대…야간 관광·글로벌 홍보 강화

11일 열린 제44회 금산세계인삼축제 폐막식 드론 라이팅 쇼 모습. /금산군

[더팩트ㅣ금산=정예준 기자] 제44회 금산세계인삼축제가 열흘간 116만 7000여 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11일 막을 내렸다.

어린이부터 청년·중장년층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인삼의 활용 영역을 미용과 먹거리, 체험으로 넓히는 한편 야간 관광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으며 축제 경쟁력을 선보였다.

12일 충남 금산군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는 청춘 감성을 반영한 프로그램과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콘텐츠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어린이 건강 놀이터와 전통놀이, 어린이 싱어롱 콘서트 '브레드 이발소' 등을 새롭게 선보였으며, '청춘 레트로 여행'과 '청춘포차' 등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인삼을 일상에서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활용 범위를 넓힌 점도 눈에 띄었다.

기존 홍삼 마스크팩 중심의 체험을 확장한 K-인삼 뷰티관에서는 네일아트와 인삼미스트 등 미용 콘텐츠를 선보였다.

홍삼족욕체험과 금산인삼민속촌, 금산인삼아트체험 등은 인삼의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체험으로 전달했다.

제44회 금산세계인삼축제 연계 행사인 인삼 캐기 체험 행사에 참여한 한 일가족이 인삼을 캐고 즐거워하는 모습. /금산군

먹거리 역시 인삼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는 콘텐츠로 활용됐다.

축제 대표 먹거리인 인삼튀김과 함께 음식 전문 유튜버 김밥대장이 선보인 금산인삼 김밥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금산약초음식·간편음식 판매 코너와 푸드트럭도 운영돼 인삼과 지역 약초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였다.

야간 관광 콘텐츠도 강화했다. 야간경관과 포토존을 확대하고 드론 라이팅쇼, 트롯 콘서트, 뮤지컬 갈라쇼, 청춘 DJ 페스티벌 등을 마련해 낮과 다른 축제의 매력을 선보였다.

인삼 캐기 체험 여행과 홍삼이혈 체험, 인삼주병 만들기 및 금산인삼주 체험 등 지역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금산군 금산세계인삼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제44회 금산세계인삼축제가 2일 개막한 가운데 가족 전통놀이 체험 구역에서 한 가족들이 추억의 놀이 철인 5종 경기를 즐기고 있는 모습. /정예준 기자

지역 경제와 연계한 판매·체험 공간도 축제장 안팎에서 이어졌다. 국제인삼교역전과 농산물우수관리(GAP) 금산인삼 판매장터, 금산 농특산물 판매장터를 통해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렸다.

인삼약초시장 '차 없는 거리'에서는 거리의 라이브쇼와 약초 체험·약초차 시음, 지역 작가들이 참여한 금산관광 체험창작소 등을 운영해 축제의 무대를 지역 상권으로 넓혔다.

국제인삼교역전은 판매 실적에서도 성과를 냈다.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금산국제인삼유통센터 앞 전시장에서 열린 교역전에는 9만 1200여 명이 방문해 8억 8900만여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방문객 7만 6815명, 매출 7억 1978만 원과 비교하면 방문객은 18.73%, 매출은 약 23.5% 증가했다.

홍삼·흑삼·인삼 가공식품 등을 판매하는 동시에 인삼 신제품과 'K-인삼 어워즈 전국 인삼 제품 품평회' 입상 제품을 소개하고 안전인삼 홍보 공간도 운영했다.

문정우 금산군수가 제44회 금산세계인삼축제 국제인삼교역전 현장에 방문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금산군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람 편의 개선도 추진했다. 클룩(Klook)과 씨트립(Ctrip) 등 해외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활용해 축제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외국인 한마당 행사와 해외 교류 도시 방문, 중국 인플루언서 초청, 외국인 유학생 팸투어 등을 통해 해외 홍보에 나섰다.

행사장에는 휴게 쉼터와 꽃탑을 조성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임시주차장과 행사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했다. 다회용기 대여·세척 시스템과 QR코드 홍보물 등을 활용해 친환경 운영도 추진했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이번 축제는 어린이부터 청년, 중장년층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금산세계인삼축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금산인삼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금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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