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푸틴, 트럼프의 우크라 긴장 완화 제안에 이해 나타내"


미·러 정상 통화서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 논의

트럼프(오른쪽)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8월 15일(현지시간) 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의 앨먼도프-리처드슨 합동군사기지에서 공동 기자회견하면서 악수하는 모습. /뉴시스

[더팩트 | 문은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긴장을 낮추기 위한 미국 측 구상에 일정 부분 공감대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타스, 리아노보스티통신 등 러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전날 진행된 미·러 정상 간 전화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이 미국의 일부 긴장 완화 방안에 이해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대화의 상당 부분이 우크라이나 문제를 끝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데 할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제안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양국 정상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상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러시아가 경유 30만t 이상을 미국을 비롯한 국제시장에 즉각 공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오는 11월 50만t을 추가 공급하고 이후 100만t을 더 내놓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재무부는 해당 발표 직후 러시아산 경유 거래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일반면허를 발급했다.


mooneh@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