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협력 강화…서울·호주 NSW, 외로움 문제까지 확대


인적교류·기업 진출 바탕 관광·경제 분야 활성화 모색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마거릿 비즐리(Margaret Beazley) NSW주 총독에게 서울 풍경이 담긴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서울시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35년간 교류를 이어온 서울시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ew South Wales·NSW)주가 경제·교통 분야에서 쌓아온 협력을 기반으로 '외로움 없는 서울' 등 도시정책 분야까지 협력 폭을 넓힌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마거릿 비즐리 뉴사우스웨일스주 총독을 만나 양 지역의 교류 성과를 공유하고 교류 활성화 방안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이번 면담은 서울시와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친선 결연 35주년을 기념하고 양 지역의 교류 증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지난 35년간 이어온 인적·경제 교류와 도시정책 분야의 성과를 되짚고,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 지역의 강점을 살린 실질적인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두 지역을 오가는 인적교류와 기업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데 주목하고, 이를 관광·경제·비즈니스 분야의 교류 활성화로 이어가는 방안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는 한국 기업 약 100곳이 거점을 두고 있으며, 서울에도 약 30개의 뉴사우스웨일스주 기업이 진출해 있다.

교통·인프라·금융 분야에서도 양 지역 기업과 기관의 참여를 통한 실질적인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가 시드니 메트로를 비롯한 대규모 교통·인프라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서울교통공사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이 관련 사업에 참여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양측은 경제·교통 등 기존 교류 분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최근 서울과 뉴사우스웨일스주가 공통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를 놓고도 의견을 나눴다.

오 시장은 시민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기 위한 '외로움 없는 서울' 추진 방향도 소개했다.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정서적 어려움과 소외감을 느끼는 시민이 늘고 있어 일상에서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도시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 시장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호주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렸다. 아울러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에 호주를 상징하는 석재를 기증하는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과 NSW주는 지난 35년간 시민과 기업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돈독한 우호 관계를 쌓고, 경제·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경제·교통 분야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외로움 해소와 공동체 회복 등 양 지역이 공통으로 고민하는 도시정책 분야에서도 경험과 지혜를 나눠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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