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유연석 기자] 양주가 귀하고 비싸던 시절, 주머니 가벼운 서민과 청춘들의 '인생 첫 양주'가 되어 주었던 캪틴큐가 11년 만에 돌아온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랜 기간 대중적 주류로 사랑받아 온 캪틴큐를 정통 캐리비안 럼으로 재단장해 다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980년 첫선을 보인 캪틴큐는 출시 1년 만에 1000만병이 팔릴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양주의 대중화를 이끈 브랜드다. 수입 양주를 접하기 어렵던 시대에 부담 없는 가격으로 누구나 양주 맛을 즐길 수 있게 해 주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2015년 단종된 이후에도 영상 콘텐츠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꾸준히 회자됐다. 롯데칠성음료는 뉴트로 소비문화 확산과 가성비 주류 수요 증가에 맞춰 재출시를 결정했다.
돌아온 캪틴큐는 정통 캐리비안 럼 원액을 적용해 주질을 높였다. 버번 캐스크에서 1차 숙성한 뒤 PX 셰리 캐스크에서 추가 숙성을 거쳐 진한 풍미와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살렸다.
용량은 360㎖이며 알코올 도수는 35도다. 병 외형과 짙은 녹색의 상징 색상은 과거 디자인을 그대로 살려 그 시절 향수를 되살렸다.
재출시를 기념한 한정판 '캪틴큐 보물상자' 패키지도 선보인다. 총 1만2000세트를 한정 판매하며 제품 2병과 전용잔, 기념 주화로 구성됐다. 특히 1980세트에는 1.5돈 상당의 순은 기념주화가 들어있어 재미를 더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캪틴큐를 다시 선보이게 돼 의미가 크다"며 "캪틴큐를 기억하는 소비자부터 처음 접하는 소비자까지 부담 없이 즐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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