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50만명 돌파"…마포 새우젓축제, 판매부스 8곳→12곳


예년 새우젓 판매액 약 17억원…구매 대기 줄이려 확대
16~18일 월드컵공원…내년 외국인 통역 지원 등 검토

서울 마포구가 7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19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기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브리핑하는 모습. /마포구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개최하는 올해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도 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년 축제 기간 새우젓 판매액이 약 17억원 수준인 가운데 올해는 구매객의 대기 불편을 줄이기 위해 판매부스를 8곳에서 12곳으로 늘렸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7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9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기자설명회에서 "매년 50만명 이상이 찾아오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올해도 50만명 이상이 올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마포나루의 역사와 새우젓이라는 정체성을 강화하고 가족과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우젓 판매부스는 지난해 8곳에서 12곳으로 늘리고 새우잡기, 새우젓 담그기, 새우젓 경매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유 구청장은 "예년에는 17억원 정도가 팔렸다고 한다"며 "지난해까지 부스 앞에 줄을 서서 기다렸다 구매하는 풍경이 연출돼 올해 부스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을 늘리는 의미보다는 새우젓이 필요한 서울시민과 국민들이 현장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 첫날인 16일에는 사또행차와 황포돛배 입항 재현, 외국인과 함께하는 새우젓 김장 담그기, 가수 정동하, 마야와 홍경민 밴드 공연 등이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에서 외국인 참가자가 김치를 담그는 모습. /마포구

축제 첫날인 16일에는 사또행차와 황포돛배 입항 재현, 외국인과 함께하는 새우젓 김장 담그기, 가수 정동하, 마야와 홍경민 밴드 공연 등이 진행된다. 17일에는 19회 축제를 기념한 19m 새우김밥 만들기와 전국 엄마아빠 노래자랑, 18일에는 돼지고기·새우젓·김치를 함께 즐기는 보쌈잔치와 폐막공연, 불꽃놀이, 레이저쇼가 열린다.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안내도 강화한다. 리플릿에 영어 안내가 가능한 QR코드를 넣고 관내 관광안내소 등에 영문 리플릿을 비치한다. 올해는 외국인을 겨냥한 별도 사업은 없지만 방문 규모와 국적 등을 파악해 내년 20회 축제부터 영어·중국어·일본어·스페인어 통역 지원 등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마포구는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억새축제와 일정이 겹치는 만큼 방문객 유입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억새축제에 온 분들이 내려와 새우젓축제에서 먹거리도 즐기고 장도 보고 가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구청장은 "올해는 마포나루의 역사적 의미와 새우젓이라는 정체성을 더욱 선명하게 살리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마포구민뿐 아니라 서울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도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sil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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