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학열 고성군수 "말보다 실행, 구호보다 결과로 보여드리겠다"


민선 9기 취임 100일 "돈이 돌고 사람이 모이는 고성 만들 것"

하학열 고성군수가 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고성군

[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 하학열 경남 고성군수가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말보다 실행으로, 구호보다 결과로 보여드리겠다"며 고성의 미래를 바꾸기 위한 본격적인 실행을 예고했다.

하 군수는 7일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하 군수는 민선 9기의 목표를 ‘위대한 대전환, 당당한 고성’으로 제시하고 "지난 100일은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군민과의 약속을 실행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취임 직후 14개 읍·면을 찾아 진행한 ‘대전환 소통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으며 현장에서 나온 의견 가운데 추진 가능한 사항은 정책과 사업에 반영하고 있다. 민선 9기 공약 89개 사업도 사업별 추진 시기와 재원을 점검하며 실행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주요 성과로는 2029년 경남도민체육대회 통영·거제 공동 유치와 국도 77호선 ‘통영 도산~고성 삼산’ 교량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이 꼽힌다.

하 군수는 "고성과 통영 간 이동이 편리해지고 남해안 관광과 물류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주년을 맞은 2026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도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회로 삼는다. 반값여행과 엑스포 페이백 등을 연계해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 관광지와 전통시장, 음식점, 숙박시설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는 철길·하늘길·바닷길을 연결하는 ‘트리플-로드 프로젝트’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KTX 고성역세권 개발과 남포항여객터미널 신설, 신규 항로 개척, 남포항·당항포·자란도를 잇는 UAM 구축 등을 통해 고성을 남해안 미래교통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기업 유치와 정주 여건 개선도 병행한다. 하 군수는 "기업만 유치해서는 인구가 늘지 않는다"며 기업 근로자가 고성에 실제 거주할 수 있도록 주거 기반을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동해면 무인기종합타운 조성에도 속도를 내 우주항공·방산·드론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울 방침이다.

SK오션플랜트 매각과 관련해서는 1조 원 규모 투자와 3600명 고용 창출, 근로자의 고성 정착 등이 실질적으로 이행돼야 한다며 "지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확인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생정책도 강화한다. 대학생 등록금은 2027년 3·4학년부터 지원하고 2028년 전 학년으로 확대하며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 중장년층 의료비 지원, 농어촌 주치의제 등도 추진한다.

하 군수는 "군민의 일상을 더 든든하게 하고 돈이 돌고 사람이 모이는 고성을 만들겠다"며 "‘위대한 대전환, 당당한 고성’을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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