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함양=이경구 기자] 민선9기 취임 100일을 맞아 진병영 함양군수가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 지리산 천왕봉 정상에 올라 민선9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민선9기 100일을 단순한 성과 점검이 아닌 함양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고 천왕봉 정상에서 군정의 핵심 목표를 직접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진 군수는 지난 3일 엄홍길 대장과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과 함께 백무동에서 출발해 장터목을 거쳐 해발 1915m 천왕봉에 올랐다. 왕복 15km 산행을 통해 함양의 산악관광 브랜드 '오르GO 함양'을 알리는 동시에 관광·산업·농업·정주·복지가 함께 성장하는 함양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진 군수는 "방문객 1000만 명과 청년 일자리 2000개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지역 경제를 살리고 사람이 머무는 함양을 만들기 위한 목표"라며 "관광과 산업, 농업의 성장이 일자리와 군민 소득으로 이어지고 그 성과를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선9기 출범 이후 함양군은 재해예방사업 4건에 총사업비 1061억 원을 확보하고 국지도 37호선 백전~서하 구간 개량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주요 현안에서 성과를 냈다.
농업·지역 경제 분야에서는 베트남 국제식품박람회를 통해 31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19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베트남 동나이시 및 캄보디아 정부와 계절근로자 도입 협약을 체결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도 나섰다.
관광 분야에서는 '2027 함양 방문의 해'를 중심으로 지리산과 덕유산의 산악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을 육성한다. '지리산 풍경길', '오르GO 함양', 더블마운틴 산악관광벨트 등을 연계하고 상림공원과 대봉산휴양밸리, 남계서원, 개평한옥마을 등 기존 관광자원에도 웰니스와 선비문화 콘텐츠를 접목할 계획이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청년 일자리 2000개 창출을 목표로 신관지구 산업물류단지 확장과 기업 유치, 청년 창업 지원 등을 추진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농업과 기계화를 확대하고 산양삼·곶감·사과·양파 등 대표 농특산물의 가공·유통·수출 경쟁력을 높인다.
정주·복지 분야에서는 산후조리비 지원과 임대주택 500호 조성, 청소년 복합문화센터 및 권역별 통합돌봄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며 생애주기별 생활복지 강화에도 나선다.
진 군수는 "지난 100일 동안 군민의 목소리를 들으며 민선9기가 가야 할 방향과 해야 할 일을 더욱 분명하게 확인했다"며 "천왕봉 정상에서 다진 각오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 군민 한 분 한 분이 '함양이 정말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