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임영무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3일 오전 "우리 군은 이날 오전 6시30분쯤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역시 북한이 쏘아 올린 발사체가 이미 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군 당국은 현재 해당 발사체의 정확한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세부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다. 지난달 20일 이후 13일 만의 탄도미사일 도발이다. 당시 북한은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약 3시간 간격으로 발사했으며, 이틀 뒤 이를 극초음속미사일 ‘화성-11마’ 개량형의 시험발사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제를 강화한 가운데 한국-미국-일본은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도발은 최근 서부전선 25사단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북한군 지뢰 폭발 사건을 둘러싸고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감행됐다. 당시 지뢰 폭발로 우리 군 장병 3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이재명 대통령과 군 당국은 북한 측에 공식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강하게 요구했다. 이번 발사는 이 대통령이 사과를 촉구한 지 단 사흘 만에 이뤄졌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전날 담화를 통해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힌 이 대통령의 국군의날 기념사를 "자작 광대극"이라며 거칠게 비난했다. 아울러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남북 대화 제의에 대해서도 "대꾸할 가치도 없는 망상이고 일방적인 넋두리"라며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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