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민선9기 첫 조직개편에 따른 새로운 조직 체계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에는 시 최초로 시장 직속 시민주권담당관을 신설하고, 민생경제·교통·안전·돌봄 분야에 조직과 인력을 집중했고 조직 효율화를 통한 재정혁신 실천 등의 의지를 담았다.
시민주권담당관은 그동안 여러 부서에 분산됐던 시민참여, 현장소통, 복합민원 조정 기능을 수행한다. 시민의 요구와 현장의 문제를 함께 살펴 정책에 반영하고 관련 부서와 해결책을 찾는 등 소통과 참여가 실질적인 문제 해결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하는 역할이다.
특히 현장 소통과 시민 정책 제안을 통해 생활 불편과 정책 수요를 상시 발굴하고, 다수 부서가 관련된 복합·집단·반복 민원은 관계부서 간 협의·조정을 주도해 처리 기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또 경제일자리국을 경제산업국으로 재편하고 민생경제 회복 전담 부서로 소상공인과를 신설했다. 소상공인과는 골목상권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정책을 전담하며 경제산업국은 이를 기업 유치·산업 육성 기능과 연계해 지역 경제의 회복과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교통국은 도로조성과 편입으로 교통정책과 도로 건설 기능을 일원화했다.
새로 재편된 시민안전국은 폭우·폭설·산불 등 재난 대응과 일상 시설 관리를 단일 체계로 운영해 예방·대응·복구 전 단계의 책임성을 높였다.
아울러 돌봄 분야는 전담인력을 보강해 의정부형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동·보건소 간 돌봄 기능 연계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발굴하고 복지·보건·요양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AI혁신과를 신설해 AI 정책 수립과 행정업무 개선, 시민 서비스 개발을 함께 추진한다. 개별 사업에 머물렀던 AI 활용을 시정 전반으로 넓혀 업무 처리의 효율을 높이고 시민이 행정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유사·중복 기능과 행정 수요 감소 분야를 통합·조정해 19개 팀을 폐지하고 11개 팀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전체 팀 수는 8개 감축됐으며 확보된 인력은 통합돌봄·민생경제 등 시민 접점 분야의 실무 인력으로 전환 배치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시민 중심의 시정에 속도를 내겠다"며 "새 조직이 조기에 안착하도록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민생경제·교통·안전·돌봄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현안 해결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어 "조직개편의 성과는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한정된 인력을 필요한 곳에 집중해 재정 건전성을 지키면서 현장 대응력과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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