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전남광주=최치봉 기자]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인공지능(AI) 활용 업무 혁신을 통해 2년 안에 시청 공무원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2일 동부청사에서 열린 직원과의 대화에서 "내년 안에 4.5일제, 2년 안에 4일제 도입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 시장은 "AI 회의록, AI 예산, AI 계약시스템이 추진되면 공무원 근무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행정 AI 적용이 4.5일제를 가능하게 하는 이유로 꼽았다.
이에 공무원들은 박수를 치거나 환호하며 호응했다. 민 시장은 당선 전 후보 시절에도 이재명 정부의 핵심 노동정책인 주 4.5일 근무제 도입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시 출자·출연기관부터 주 4.5일제를 시범 도입, 민간 영역 확산을 유도한다는 공약이었다. 현재 특별시는 AI를 행정 각 분야에 도입·확대하면서 업무 효율성 제고, 노동시간 단축 등이 가능하다고 보고, 주 4.5일제를 먼저 도입한 타 지자체의 여러 근무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공무원 4.5일제 도입은 대시민 서비스 약화, 필수근무 인력 업무공백, 대면 민원 차질 등 부작용도 적지 않을 것으로 지적됐다. 이 때문에 정부도 공무원 주 4.5일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며, 공식 논의도 아직 없다. 천안시, 하남시, 정선군 등 일부 지자체가 주 4.5일제를 차례로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