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중삼 기자] 정의경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균형발전·산업혁신·국민안전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정 2차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정부 출범 2년 차, 이제는 계획을 넘어 체감하는 성과를 보여드려야 할 때"라며 "만들어진 정책 방향을 이어받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차관은 첫 번째 정책 방향으로 균형발전을 꼽았다. 정 차관은 "교통인프라를 통해 지역의 성장 기반을 더욱 촘촘히 연결하겠다"며 "지방의 주요 거점과 산업·일자리를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역에서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5극 3특으로 대표되는 국토의 균형 있는 발전이 교통망을 통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두 번째로는 산업혁신을 제시했다. 자율주행과 도심항공교통(UAM)·수요응답형 교통 등 미래 모빌리티와 새로운 교통서비스의 성장을 앞당기겠다는 구상이다.
정 차관은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국민의 일상으로 연결하고 기존 운수 산업과도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미래 모빌리티와 첨단 교통기술의 연구·개발과 실증을 촉진하고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산업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세 번째 핵심 방향으로는 국민안전을 강조했다. 정 차관은 "철도·도로·항공 등 교통 전 분야에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며 "국민의 생명보다 앞서는 가치는 없다"고 전했다.
사고 발생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 요인을 미리 찾아 개선하는 예방형 안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도 했다. 이를 위해 교통물류와 공항, 철도와 도로 현장을 직접 찾아 국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밝혔다. 정 차관은 직원들에게 "현장에서 느끼시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주저하지 않고 말씀해 달라"며 "책임은 제가 함께 지겠다"고 했다.
정 차관은 취임사를 마무리하며 "교통이 멈추면 국민의 삶도 멈추고 교통이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며 "국민들이 '길이 달라졌다'고 느끼실 수 있도록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의 미래는 결국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길' 위에서 완성된다"며 "2차관으로서 국토와 교통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