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핀캐피탈, 서울사무소 개소…한국 시장 공략 확대


국내 기관자금 약 1조5000억원 운용
선박금융·유럽 사모대출 중심 협력 강화

헤이핀캐피탈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진출을 알렸다. 왼쪽부터 리사 립스키 헤이핀캐피탈 고객 커버리지 공동총괄, 최시진 헤이핀캐피탈 파트너 솔루션 부문 디렉터, 카를로스 플라 헤이핀캐피탈 포트폴리오 운용 총괄. /헤이핀캐피탈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헤이핀캐피탈매니지먼트가 서울사무소를 열고 한국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헤이핀캐피탈은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사업 전략과 글로벌 사모대출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2009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헤이핀캐피탈은 약 400억유로(약 62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다. 사모대출을 중심으로 유동성 신용자산과 사모주식 등 다양한 대체투자 전략을 운용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사무소는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고객 관리와 투자자 관계 업무를 담당한다. 최시진 한국 대표가 이끌며, 현재 국내 기관투자자가 헤이핀캐피탈에 맡긴 자금은 약 10억유로(약 1조5000억원) 규모다.

헤이핀캐피탈은 국내에서 선박금융을 중심으로 직접 투자를 진행하며 주요 조선사들과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삼성생명이 경영진 주도 인수 과정에서 전략적 소수주주로 참여하면서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회사는 서울사무소를 거점으로 국내 기관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유럽 사모대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사모대출에 집중된 국내 기관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 유럽 자산을 더해 분산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리사 립스키 헤이핀캐피탈 고객관리 공동총괄은 "한국은 전문적인 기관투자자가 있고 헤이핀이 오랫동안 직접 투자를 진행해 온 시장"이라며 "서울사무소를 중심으로 한국 시장에서 장기적인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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