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김시형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법무부 장관과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경찰청 등 핵심 기관 수장이 전부 비워져 있다"며 "국정 기본이 무너진 대형 국정공백 사태"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렇게 중차대한 시대에 핵심 기관 수장을 전부 공석으로 비워놓고 대행 체제로 운영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송부가 지연되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지명한지 3주가 넘었는데 아직도 정부가 요구서를 보내지 않고 있다"며 "행정부 수반이 국회 기능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 아침에 대통령 SNS를 보니 김 후보자에 대해 네티즌과 말싸움을 벌이고 있더라"며 "정말 어이없고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X(옛 트위터)를 통해 김 후보자 인선 반대 의견에 대해 "검사 출신이라고 다 버리자면 박은정·이성윤 의원도 다 검사 출신인데 어찌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이날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북한 언급 없이 "불의의 사고에 마음이 아프다"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도대체 이 사건이 어떻게 불의의 사고인 것이냐"며 "북한 책임은 커녕 지뢰라는 말도 꺼내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북한에 정전협정 위반 책임을 묻지 않고 불의의 사고를 운운하는 것에 대해 군 통수권자로서 자격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주적 언급도 하지 못하면서 과연 전시작전권 환수 역량이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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