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합수단 내일 해체…1381명 입건·526명 구속기소


2022년 7월 출범해 4년여 활동
검찰 "협력체제로 공백 없도록"

검찰·경찰·금융감독원 등이 참여한 보이스피싱 정부 합동수사단이 2일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으로 해체된다. 활동 4년간 1300여명을 입건해 500여명을 구속기소했다./더팩트 DB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검찰·경찰·금융감독원 등이 참여한 보이스피싱 정부 합동수사단이 2일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으로 해체된다. 활동 4년간 1300여명을 입건해 500여명을 구속기소했다.

합수단은 2022년 7월29일 출범 이래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원 및 관련자 총 1381명을 입건, 526명을 구속 기소하고 합계 360억 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환수 조치했다고 1일 밝혔다.

합수단은 피해자들을 직접 기망하는 보이스피싱 콜센터 조직을 비롯하여 유통, 자금세탁 등 범행 단계별, 수단별 범죄조직을 전방위적으로 단속했다.

지난해 7월 캄보디아에서 중국인 총책 중심으로 ‘몸캠피싱팀’, ‘로맨스스캠팀’, ‘주식팀’, ‘이체팀’ 등 역할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한 기업형 범죄조직 관리책 등 조직원 48명을 입건하고 23명을 구속했다.

지난 1월 소상공인 215명을 상대로 약 38억 원을 편취한 캄보디아 소재 노쇼사기 범죄단체를 실시간 국제공조로 단속해 17명을 현지 검거·강제송환해 총책 등 조직원 23명을 구속했다.

국내에 침투해 보이스피싱에 이용되는 휴대전화 발신번호표시 변작 중계기를 대량 유통한, 다국적 조직원으로 구성된 중계기 유통조직을 최초로 적발해 3개 유통조직, 조직원 61명을 구속했다.

이밖에 은행원까지 가담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수백 개의 대포통장·대포유심을 공급한 대규모 유통조직을 비롯해 수도권 일대 아파트를 24시간 자금세탁소로 개조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5000억 원대의 불법자금을 세탁한 자금세탁 조직, 조직폭력배가 가담해 보이스피싱 등 범죄조직에 역대 최대 규모의 가상계좌 7만2500개를 판매한 유통조직도 적발했다.

합수단 활동 기간 동안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은 2021년 7744억 원에서 2023년 4472억 원까지 줄었으나 2024년 8545억원, 지난해 1조2578억 원까지 늘어났다. 다만 정부가 발족한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TF’ 차원의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 시행과 함께 범정부적 역량을 집중한 결과 지난해 10월부터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발생건수, 피해금액이 약 40%까지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검찰 관계자는 "공소청으로 전환된 이후에도 정부합동수사단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간 구축해 놓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보유하고 있는 전문성과 노하우 등을 활용해 범정부적 보이스피싱 범죄 대응에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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