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북한이 의도를 가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매설한 지뢰에 우리 장병들이 다친 것인데 이게 어떻게 '불의의 사고'인가"라며 따져 물었다.
성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오늘 군통수권자인 이 대통령의 국군의날 기념사 중 '얼마 전 비무장지대에서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당하신 장병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아프다'라는 부분이 있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듣자마자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라면서 "불의(不意)는 '미처 생각하지 않았던 판'이라는 뜻"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사고는 절대로 불의의 사고가 아니라 북한의 공격"이라고 했다.
성 의원은 "그저께 국방위에서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매설한 지뢰'라고 명확하게 확인했고, 합동참모본부도 지난 28일 합동 현장조사 1차 발표 자료에서 '북한군이 인근지역에 지뢰를 매설한 흔적이 2025년 9월에 발견됐다'고 명확하게 인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성 의원은 "다른 날도 아니고 국군의 생일인 국군의날에 지금 대통령께서 하실 일은 우리 군이 피해를 본 것에 대한 비례대응으로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며 "그게 군통수권자가 하실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우리 군이 수색로 개척 작전을 수행하는 도중 지뢰 추정 폭발이 2차례 발생해 수색대대장 등 3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