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국채금리 부담 약세…외인·기관 '팔자'에 6800선 '아슬아슬'


美 마이크론 깜짝 실적에도 삼전닉스 약보합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4%(37.26포인트) 내린 6800.78에 거래되고 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장기 국채금리 상승 부담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 6800선도 아슬아슬한 모양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4%(37.26포인트) 내린 6800.78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홀로 2735억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40억원, 83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세다. 삼성전자(-0.19%), SK하이닉스(-0.11%), SK스퀘어(-2.81%), 삼성전기(-2.12%), LG에너지솔루션(-0.56%), KB금융(-0.41%), 삼성생명(-0.35%) 등은 내리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우(0.97%), 현대차(0.14%)는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물가 둔화에도 장기 국채금리 상승 부담에 혼조세로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6%(443.87포인트) 내린 5만906.0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25%(19.30포인트) 하락한 7651.54, 나스닥종합지수는 0.24%(63.52포인트) 오른 2만6861.06으로 마감했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다. 2026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542억3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3.42달러였다.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은 600억~630억달러로 제시했다. 회사는 AI 데이터센터용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 메모리 수요를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마이크론의 깜짝 실적에도 금리 부담 악재를 이기지 못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소폭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0%(2.53포인트) 오른 858.44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이 홀로 196억원 순매도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67억원, 28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원익IPS(2.97%), 이오테크닉스(0.96%), 리노공업(2.72%), 에코프로(0.37%) 등은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64%), 레인보우로보틱스(-1.08%) 알테오젠(-0.59%), 주성엔지니어링(-0.86%), 심텍(-0.80%), HLB(-5.31%) 등은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1358.6원에 거래되고 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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